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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과 생각의 찌끄레기들~
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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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조계사 공연장에서 있었던 시국선언자대회!
여성시국선언을 했던 사람들을 대신해 무대에 섰다.
우리의 개사곡은 소녀시대의 Gee~

비록 음향이 좋지 않아 가사전달이 잘 안되긴 했지만...
나름 큰 호응을 얻었던 "쥐쥐쥐쥐~" 공연.
"쥐쥐쥐쥐~" 말하지 않아도 알아~ 그가 누군지~♪ㅎㅎㅎ

Gee 개사곡 : 쥐쥐쥐~

너무 기가 막혀 정신이 없나봐
말도 안되는 짓 계속하는
쥐쥐쥐쥐~잡아버려 정말 쥐쥐쥐쥐~안되겠어 넌
너무 화가 나서 견딜수가 없어
독재에 빠져서 또라이 짓
쥐쥐쥐쥐~잡아버려 정말 쥐쥐쥐쥐~안되겠어 넌

대한늬우스도 부활하고 4대강 죽이고
언론 장악하고 비정규직 짤라버려
그댄 그댄 미쳤나봐요 국민들은 완전 개무시 하는
그댄 정말 미쳤어
너무 바짝바짝 속이 타네 No No No No No
완전 끔찍끔찍 신경질나 Oh Oh Oh Oh Oh
너무 저릿저릿 몸이 저려 쥐쥐쥐쥐쥐~
썩은 눈빛~ Oh No~ 구린 행동 Oh No No No~

이젠 때가 됐어 더 이상은 안돼
말도 안되는 짓 당장 관둬
쥐쥐쥐쥐~잡아버려 정말 쥐쥐쥐쥐~안되겠어
너무 화가 나서 견딜수가 없어
독재에 빠져서 또라이 짓
쥐쥐쥐쥐~잡아버려 정말 쥐쥐쥐쥐~안되겠어 넌

마스크시위 잡아가고 사교육 늘리고
남북 관계파탄 부자감세 서민증세
그댄 그댄 미쳤나봐요 국민들은 완전 개무시 하는
그댄 정말 미쳤어
너무 바짝바짝 속이 타네 No No No No No
완전 끔찍끔찍 신경질나 Oh Oh Oh Oh Oh
너무 저릿저릿 몸이 저려 쥐쥐쥐쥐쥐~
이젠 그만~ Oh Yeah 꺼져버려~ Oh Yeah Yeah Yeah

다들 뉴스에서 보셨겠지만,
독재시대의 산물인 대한뉴스가 다시 부활했습니다.

말도 안되는 소위 '4대강 정비사업'을 광고하는데 2억이라는 예산을 낭비한데다가
내 돈 주고 들어간 영화관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것을 봐야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MB가 직접 지시했다는데, 우리 돈 갖다가 정말 마음대로 쓰고 있는 걸 보니 화가 나네요.
게다가 내용상으로도 여성비하의 내용까지 있군요.

cf. 대한늬우스 보기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16412962&q=%B4%EB%C7%D1%B4%CC%BF%EC%BD%BA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16414276&q=%B4%EB%C7%D1%B4%CC%BF%EC%BD%BA


개인적으로 대한늬우스를 상영하는 극장을 안가겠다는 분들이 많더군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항의하고 말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힘을 하나로 모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행동을 해볼까 싶습니다.
대한늬우스 끌어내려보자구요~!!!

* "대안늬우스" 카페를 만들었습니다.
카페는 대한늬우스 상영하는 극장과 안하는 극장 정보도 공유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들에 대한 아이디어도 서로 내면서
다양한 저항움직임을 만들어내는 공간입니다.

대안늬우스 카페로 고고~~ http://cafe.daum.net/theothernews

* 7/2(목) 오전11시 '대한늬우스' 끌어내리기 기자회견(가칭)에 함께해요~
대한늬우스를 만든 문화관광부를 그냥 가만히 놔둘 수가 있겠어요?!
대한늬우스를 반대하고 끌어내리기 위한 기자회견을 합니다.
내일 오전 광화문에 있는 문화관광부 앞에서 할 예정임다~
오실 분들은 덧글달아주심 대환영~^^

* 대한늬우스 끌어내리기 액숀~
조만간에 대한늬우스를 끌어내리기 위한 모종의(?) 행동을 할 예정입니다.
플래시몹이던지, 퍼포먼스던지요.
영화보다 더 신나는 플래시몹을 한번 만들어보면 어떨까...이런저런 생각중입니다~
좋은 의견 있으시면~콜콜~연락주세요~^^
기대하시라~개봉박두~!!!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덧글이나 카페로~^^)



** 액숀~에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도록 맘껏 퍼날라주셔요^^


나 자신에게 편지를 써본 적이 얼마만이던가.

아카데미 마지막날 나에게 주어진 시간.
질책이 아니라 애정을 담아,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편지를 쓰라는.

40분의 주어진 시간 동안
내가 이곳에 버리고 갈 것 하나와,
내 자신에게 주는 편지를 쓰기 위해
우리는 서로 눈을 마주치지 않고 침묵 속에서 자기 안으로 들어갔다.

새벽부터 추적추적 내리던 비.
내 안을 들여다보기에 맞춤한 날씨.
서서히 발걸음을 옮겼다.

비가 내리는 거리에서 내가 만난 것은,
개울가에 자란 이름모를 풀들.
굵은 빗방울 때문에 온 잎들이 흔들려
오히려 반짝이는 것 같이 보이던 그들.
풀들은 비를 온몸으로 맞고 있었다.

아, 나도 저들처럼 비를 맞아야겠구나.

우물쭈물, 겁,
의심, 냉소, 걱정,
어두움, 확신없음, 대충,
의무감, 기댐, 의존, ...

그리고
믿지 못함.

내가 버려야할 것들.

스스로를 믿지 못하면서 겁먹고 걱정하고 우물쭈물하다
아무것도 제대로 시도하지 못하고 있는 나를
이름모를 풀들은 자기 온 몸으로 맞아내는 비로 가르쳐주었다.

그렇구나.
내가 해야할 것은, 무서워말고 비를 맞으러 가는거로구나.

내가 버려야할 것을 카드에 쓰고,
나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넌 괜찮은 사람이야.
부족한 것들이 있다고 해도 그건 부족함일 뿐이지,
그것이 너 자체는 아니야.
그런 것들이 너를 말해주고 결론짓는 것은 아니야.
존재 자체로도 소중한 것이지.
네가 있어왔던 것, 그것이 축복인걸.
때론 더디 가고, 때론 캄캄하다고 할지라도
그 순간에 매이진 말자.
넌 잘해왔고 또 잘해갈거야.
그동안 너를 믿지 못하고 충분히 사랑해주지 못해 미안해.
믿고, 아껴줄게.
주눅들지 말고 어깨를 더 펴고
걸어보자. 한발 한발 더 성큼.
그리 빠르지 않아도 좋아.
네가 더 많이 미소지으면 좋겠어.
그럴 수 있도록 더 사랑해줄게.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2009. 6. 20
비오는 날, 파주에서-


아...! 그 눈물나던 순간,
미안하면서도 고맙고 소중하던 시간을 기억하리라.

그리고 그곳의 모든 이들이 차례차례 읽어주었던
위로와 치유의 말들 역시 잊지 않으리라.
문구로서는 잊을 수밖에 없겠지만,
몸으로는, 마음으로는 기억하리라.

다시 돌아가는 나의 삶터에서,
그래, 쉽지 않겠지.
하지만,
끊임없이 되새김질하자.
그 되새김질이 내 자신을 사랑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그것으로 끝나도록.
그렇게 전이되고, 또 지속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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