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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과 생각의 찌끄레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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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30일, 내가 활동하고 있는 단체에서 국회 앞 시위를 했답니다.
이름하여, <할말은 다하는 침묵시위 "MB, 미쳤어~!">

거기서 선보인 손담비의 미쳤어를 개사한 "MB, 미쳤어~" 노래와 간단한 댄스~!

1시간만에 댄스 만들어 급히 하느라 부실하기도 하고, 
그날 반주CD도 여러번 튀어서 좀 엉망이지만,
그래도~올립니다^^~이쁘게 봐주시길~!!

* 가사는 동영상 아래 참고



"MB, 미쳤어~!" 가사

* MB 미쳤어 정말 미쳤어 기고만장해 돌아버렸어
국민들의 돌린 마음 다시 돌아오지 않는단 걸 알면서도
미쳤어 MB 미쳤어 그때 널 잡아 버려야했어
제발 떠떠떠떠떠 떠나 버버버버버 버려
더 이상 엉망진창 나라 만들지 말고

반민생 반민주 MB악법 싫어 강부자 친재벌 한나라당 싫어
미친정권 꺼져 한나라당 비켜 제발 나를 떠나라~
죽도록 막을꺼야 MB악법들 국민들 죽이려는 그런 미친 법
눈물만 흐르네 촛불 든 이 밤에 오늘도 잠을 이룰 수 없어

* (반복)
MB 미쳤어 정말 미쳤어 기고만장해 돌아버렸어
국민들의 돌린 마음 다시 돌아오지 않는단 걸 알면서도
미쳤어 MB 미쳤어 그때 널 잡아 버려야했어
제발 떠떠떠떠떠 떠나 버버버버버 버려
더 이상 엉망진창 나라 만들지 말고

(간주)

국민을 대체 뭘로 보는건지 후환이 두렵지도 않은건지~
미친 이 정권 날치기 국회 이렇게 국민가슴 무너지고
죽도록 막을꺼야 MB악법들 국민들 죽이려는 그런 미친 법
눈물만 흐르네 촛불 든 이 밤에 오늘도 잠을 이룰 수 없어

* (반복)

※ 생각같아서야 좀 더 과격하게 개사하고 싶었지만..! 가사전달을 쉽게 하기 위해 원곡의 느낌을 살려 개사했답니다^^;;; 랩 전의 1절까지만 개사^^

나의 2009년은 어떤 모습일까?

2009. 1. 4. 15:57 | Posted by 조이~

2009년이 시작된 지도 벌써 4일째를 지나고 있다.
연휴가 시작되던 1월1일까지만 해도 이 긴 연휴를 도대체 뭐하고 보낼까 했었는데...
벌써 연휴의 끝이다. 올해는 이렇게 긴 연휴도 별로 없는데...
누구 말처럼 어물쩡하다가 이렇게 돼버렸다^^;
어제 1년에 한번뿐인 생일마저도, 갑작스레 찾아온 감기로 골골하며 하루를 보내버렸다.

아직 2009년 계획을 못세웠다.
나의 올해는 어떤 모습일까?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야할까?

작년에 내가 세웠던 계획이 뭐였더라...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잘 안난다. 수첩을 찾아봐도 없고...

글쎄...08년의 나는 불안정했다.
뭐...어느 멍청한 놈 때문에 정치사회경제가 훠~얼씬 불안정하긴 했지만.
내가 하고 싶어하던 파트를 맡았지만, 제대로 해내지 못했고,
내가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는 생각에 늘 약간의 강박 속에 살았던 것 같다.

2009년.
여전히 내 앞에는 많은 것들이 놓여져있고, 머나먼 길이 펼쳐져있다. 어쩌면 예전보다 더..
새해 벽두부터 정부여당 하는 꼬라지를 봤을 때는 상반기고 하반기고 할 것 없이
다른 때보다 더 팍팍한 한 해가 될건 분명해보인다.

나의 2009년은...

1. 올해는 정말 '마음을 먹어야겠다'!
쉽게 꼬리내리고 쉽게 넘어가는게 아니라, 다부지게 살아야겠다.
그게, 올해를 시작하는 나에게 내가 해야할 당부인 듯 싶다. 
게으름은 이제 그만~~~~!

2. 생각하고 마음먹은 것, 바로바로 실행하기
그냥 생각하다가 넘어가는 일, 이젠 더 이상 하지 말자.
생각난 것, 이래볼까 저래볼까 고민하는 것들, 언젠가는(곧) 해봐야지 하는 것들,
늦추거나 미루지말고 바로 행동하고 배우는 사람으로 거듭나자.
특히 절대 미루지 말고..!!!

3. 지적/실천적 호기심 가지기 to be continued
궁금증 가지기. 오지랖 넓은 궁금증이 아니라, 실천하고 행동하기 위한 호기심을 가지고, 실천하고 행동하는 과정에서 호기심을 만들어낼 것. 그리고 호기심을 적극적으로 풀어내기 위한 행동으로 이어질 것. 

4. 내가 하고 싶은, 혹은 해야할 것들

1) 이번에 눈여겨봐둔 책들 다 읽어보기
결혼 이후 벌써 2번째 맞는 새해. 올해도 역시 새해선물로 남편과 책을 주고받기로 했다.
내가 그에게 선물한 책은 <미국의 종말>
그가 나에게 선물한 책은 <달라지는 세계>
또 새해맞이 나 스스로에게 선물한 책 <마르코스와 안토니오 할아버지>

선물받을 책을 고르면서 좋은 책을 많이 알아두었다.
여기에 그 목록들을 써놓고 꼭 다 읽으리라.

* 알링턴파크 여자들의 어느 완벽한 하루, 밤은 노래한다
* 빈곤대국 아메리카, 거꾸로 된 세상의 학교
* 개가 남긴 한 마디, 하워드 진, 어리석은 나라의 강하고 부드러운 시민
* 소통과 나눔 그리고 새로운 마을, 우리 모두 주인공인 커뮤니티 비즈니스, 우리시대의 커뮤빌더

* 우리는 더 많은 민주주의를 원한다,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커뮤니티 비즈니스, 아래로부터의 시민사회, 마을은 보물로 가득차있다, 1%너머로 보는 지역활성화, 희망제작소에서 나온 우리시대희망찾기 시리즈들(마을이야기들)
* 지방은 식민지다, 디케의눈, 꽃피는 고래, 엄마를 부탁해, 직선들의 대한민국

2) 특히 책 읽을 때, 인상적인 문구들 정리해놓기(포스트잇+블로그)

3) 정세읽기 : 신문과 인터넷 - 주1회는 꼭 심도있게 하기(요일을 정해볼까..!)

4) 운동 : 집안이든 밖이든 상관없이 하루 평균 30분이상씩 투자하기

5) 영어공부도 다시 시작해보자구~!

음... 아무래도 이것들을 다 하려면 TV는 좀 줄여야겠군~ㅋㅋ

5. 새로운 친구들 사귀기
- 커뮤니티에서, 그리고 오프라인에서 새로운 동네 친구들 만들고 사귀기! 나의 인간관계 영역을 좀 넓혀보자~!^^
- 당 분회모임도 좀 열심히 나가야지~

6. 더 멋진 결혼생활 만들기 and 부모될 준비
남편과 더 신나고 깊이있는 결혼생활 만들어가기. 더 깊은 대화와 직접적인 노력을 통해 신뢰와 사랑 쌓아가기.
특히 부모될 준비를 그도, 나도 함께 충실히 하기

7. 기록하기
내가 한 것, 보고 들은 것, 느낀 것들.
슬프거나 기쁘거나 화나거나 즐겁거나...나에게 일어나는, 혹은 내가 일으키는(?) 모든 것들을 기록하기.
내 일상과 삶을 기록하기! 바로 이 곳에서!

아..! 쓰다보니 무지하게 많다. 올해 해야할 것, 하고싶은 것들이..!
그래도 역시 계획이란 건 세울 때 느끼는 설렘과 기대가 그 묘미인 것 같다.
물론 이 신년계획이 1년 뒤에 멋드러지게, 아니 그 정도는 아니라도 어느 정도 현실에 나와있다면 더 뿌듯하겠지.

자~ 올해말 이 글을 다시 찾아보면서 더 뿌듯하고 흐뭇한 미소가 지어질
그 날을 향해 고고씽~!!!

주말이고 집에 먹을것도 없어서 밥먹으러 밖에 나갔다 왔습니다.
얼마전 일산칼국수 가봤을 때 명지병원 쪽에 음식점들이 늘어서있던 것이 기억나서 그쪽으로 갔죠.

차타고 둘러보면서
남편은 해장해야한다고 해서 고기집이나 국수집 가기는 그렇고,
저도 딱히 먹고 싶은게 있는건 아닌지라 고민하다
<두부마을과 돌솥밥> 간판을 보고 들어갔어요.
뭐...두부전골 정도면 해장이 되리라 생각하구요.

두부버섯전골에다, 각각 천원씩 추가하면 돌솥밥으로 해준다고 해서
총2만원에 두부버섯전골과 돌솥밥 2인분을 시켰습니다.
 
전채로 순두부와 샐러드, 느타리버섯구이와 두부김치가 나오더군요.
여기까지는 괜찮았습니다. 순두부는 고소하니 맛있더군요.
시간이 좀 걸린다 싶더니 반찬들이 먼저 나왔습니다.
반찬 중에서 두부에 무친 나물과 시래기무침, 고추튀김은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두부전골!
... 아니! 이건 국물이 왜 이래?!
약간 멀건데다 딱 보기에도 맛이 없어보이더군요. (사진을 안찍은게 안타깝네요...뭐 그럴 가치도 없었지만...)
그래도 끓이다보면 좀 괜찮아지려니 했습니다.

전, 제가 들어가자고 해서 들어간 음식점에서는 웬만해선 밥먹는 중에 크게 불평하지 않는 편입니다.
민망하잖아요..
근데, 이건 정.말.너.무.심.하.더.군.요!!!
전골에 들어가있는 두부는 심심하고, '각종 버섯'은 겨우 느타리,팽이,간간이 있는 표고버섯이 전부이며,
눈꼽만치 들어가있는 소고기는 정체를 알 수 없고, 낙지는 언제적껄 썼는지 당췌 씹히질 않더군요. 이 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국물은 이건 뭐 라면스프도 아닌 것이 도대체 뭘 넣고 끓였길래 고따구 맛이 나는지...!
패밀리가떴다 애들이 끓인 최악의 국도 이것보단 나으리라 생각들더군요.
어찌 그런 국을 내놓고선 음식점을 하는지... 저같으면 부끄러워서 못할거 같던데 말이죠.

두부마을이 체인이라 두부음식을 좋아하는 저는 특별히 아는데가 없는 곳에서는 두부마을에 간적이 한두번 있었는데,
이런 경우는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근데 손님은 꽤 많더라구요. 다른 음식들은 괜찮은건지, 아님 그분들도 처음 온건지 모르겠지만요^^;;;
 
하여튼 계산하고 나오는데 돈이 무지하게 아깝더라구요.
계산대 주인한테 '정말 맛없어 죽는 줄 알았다'고 말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지만,
별로 그럴 가치조차 느끼지 못해 그만뒀습니다.
나올 때 공짜로 가져가라고 놔둔 콩비지만 큰걸루다가 두 봉지 가져왔지요.

먹는 내도록 완전 불평하면서 먹었네요.
맛없는 걸로 배를 채울 때의 고통을 심히 느끼면서요..^^;;;
 
고 근처에 들르실 일 있으면 두부마을과 돌솥밥은 절대 비추입니다.
저희와 같은 난데없는 피해자(!)가 없길 바라며;;;